□ 대전대덕경찰서(서장 권수각)에서는,

 ○ 주말동안 2건의 자살의심 신고를 접하고 신속한 출동 및 발견으로 두 사람의 생명을 모두 무사히 구해냈다고 7일 밝혔다. 

 ○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6일 22시경 “아이들을 잘 좀 챙겨줘, 나는 이제 갈게, 너무 미안했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남편이 연락두절 되었다는 신고를 접하고 긴급 출동하여 요구조자의 위치추적을 통해 비래동 가양공원 인근 왕래가 드문 곳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조수석에는 아직 피우지 않은 연탄불과 술병들이 널브러져 있던 것을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생명을 구해 낸 것에 이어,

    7일 03시경 가정불화로 대청 보조댐 주변에서 자살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하여 물속으로 투신하려는 요구호자를 발견, 위험을 무릎 쓰고 몸으로 막아서면서 안전하게 119에게 인계하여 생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 대덕경찰서는 올 초 2. 12.부터 자살예방을 위해 수자원공사 대청댐 관리단 및 동부소방서, 대덕구 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와 자살예방을 위한 기관별 대응 방안 및 협력사항을 논의하며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불황 및 가정불화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 이날 신고 출동한 경찰 A씨는 “경기침체와 가정불화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순간적인 감정으로 우발적인 경우가 많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내 가족과 주변을 돌아보며 한번만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아마도 극단적인 생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삶의 고통으로 절망에 빠지더라도 “한번만 더” 생각해 볼 것을 당부했다.